해열진통제 타이레놀과 소염해열진통제 부루펜 효능 부작용 그리고 차이점

2021. 5. 8. 07:56건강

 

 

 

 

 

통증을 줄이는 진통제에는 크게 해열진통제와 소염 해열진통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두 개다 소염진통제이긴 한데 이 두 개의 소염진통제는 같으면서도 어떻게 다른 작용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의 대표적인 약품인 타이레놀은 해열작용과 진통 작용을 가진 약이고

소염 해열진통제 (엔세이드 NSAIDs) 부루펜 계열로 알려진 소염 해열진통제는 해열 진통 작용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을

추가적으로 가진 약입니다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는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생리활성물질로 대뇌에 통증을 전달학 염증반응을 매개하는 물질입니다

장기나 체액 속에 넓게 분포하면서 아주 극미량으로도 생리작용을 일으키는 물질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기도 하지만

그 외에도 혈관 수축이나 확장, 혈관 내에서 불필요하게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

자궁을 수축시켜서 분만을 유도하고 체온을 높이거나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또 신장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유지하는 등의 다양하고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지방산의 일종인 아라키돈산으로부터 합성이 됩니다

 

이때 Cyclooxygenase, 줄여서 C.O.X라고 하는 효소가 프로스타글란딘을 합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엔세이드 NSAIDs 로 통칭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합성하는 C.O.X 효소의 작용 방해하여 염증반응에 

통증을 전달하며 체온을 상승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다시 말하면 염증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증이 전달되지 않도록,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하여 소염과 진통, 해열 작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스타글란딘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소화기의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며

혈액을 응고시키는 혈소판의 작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신장으로 유입되는 동맥을 확장시켜서 신장으로 충분한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엔세이드 NSAIDs를 복용하여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이 억제되면 염증반응, 통증 전달, 체온 상승뿐만 아니라

이러한 작용들도 모두 억제가 됩니다

 

 

따라서 위산 분비가 증가하고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소화기 점액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서

속 쓰림, 위궤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블어 엔세이드 NSAIDs를 복용하면 혈소판 응집 작용이 억제됨으로써 혈액이 쉽게 굳지 않아서

흔히 우리가 피가 묽어진다고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상처가 났을 때 쉽게 지혈이 되지 않거나, 멍이 잘 들거나

위장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고 신장과 관련해서 신장으로 충분한 혈액이 흐르지 못하게 하여 평소 신장 질환 등으로 심기능이 저하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프로스타글란딘의

역할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데요

종합 감기약으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성분으로 아직까지는 약효를 나타내는 명확한 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주로 중추신경계의 C.O.X를 차단함으로써 프로스타글린단의 합성을 저해하고

말초 조직에서 통증 자극 생성을 차단해서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뇌의 열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에 직접 작용함으로써 해열작용을 나타냅니다

반면 말초 염증조직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COX에 대한 친화성이 낮아서

이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거의 억제하지 못하므로 엔세이드 NSAIDs와는 달리 염증반응을 줄이는

소염효과는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덕분에 엔세이드 NSAIDs의 부작용인 속 쓰림이나 위궤양, 위장 출혈,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등의 부작용은 없지만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간 독성의 부작용을 갖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내에서 약효를 나타낸 후 대사가 되어 배출되는 과정에서

중간 대하 물질인 N-acetyl-p-benzoquinone imine(NAPQI)라는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이 중간 대사체가 글루타치온이라는 물질과 결합하면 무독성인 물질이 되어서 안전하게 배설이 될 수 있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도하게  많이 복용한 경우나 음주, 다른 간 대사 약물의 복용, 평소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이유로 충분히 글루타치온과 결합하지 못하고 간 독성을 가진 NAPQI의 형태로 계속 남아있게 되는 경우

간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였을 때에는 술을 반드시 피해야 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4g

하루 500mg의 알약으로 8알 이상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다양한 의약품에 복합제로 들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중복 복용하여 과량 섭취학 되는 경우가 있어서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의외로 부작용 사망 사고가 많은 약이기도 합니다.

 

해열진통제와 소염 해열진통제는 같은 상황에서 쓰일 수 있지만 작용 기전과 부작용 특성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약을 추천받아 안전하게 복용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